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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대, 가수 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 '결론'...다음주 대학원위원회서 논문 취소 여부 '판가름'(종합)

김선균 | 2020/12/16 15:4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조선대학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가수 홍진영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면밀한 검토 끝에 '표절'로 최종 결론내렸습니다.

위원회는 이 같은 검토 결과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으며, 위원회는 다음주쯤 논문 취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학원위원회는 홍씨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만약 특별한 응답이 없을 경우 '논문 취소'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대학교 전경 

만약 대학원위원회가 홍씨의 석사 논문에 대해 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조선대에서 취득한 박사 학위도 자동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홍씨의 석사 논문에 대해 논문 표절 심의 사이트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진영씨는 "이 모든 게 자신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선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조선대 대학원은 홍진영씨의 논문이 표절로 판단된다는 연구윤리원의 자문 조사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이에 대해 홍진영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주 중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홍씨 측이 보낸 이의제기 내용 등을 종합해 논의를 거쳐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학위와 관련된 주요 사항은 대학원위원회를 거친 뒤 행정적 절차에 의해 최종 결정되지만 표절로 확정될 경우 학위가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대는 “앞으로 연구윤리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씨는 지난 2009년과 2013년 조선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조선대는 지난 2015년부터 연구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석·박사학위 논문 제출시 표절률을 알 수 있는 '카피킬러' 조회 결과를 제출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2-15 16:12:39     최종수정일 : 2020-12-16 15: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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